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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후기] SK하이닉스 solution SW직군 [면접전형]취업후기 2020. 3. 3. 23:55
면접은 2019년 11월 11일 월요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했다.
면접인원은 오전 30명, 오후 30명정도. 대략 60명이 조금 넘는 인원이었다.
기존 공채후기를 들어보면 5일에 걸쳐 했었는데 취업시장이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할 수 있었다..
나는 오후 면접이였고, 종합운동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면접장으로 이동해 진행했다.
면접은 SKCT실행역량, 인성면접, 직무면접 순으로 진행했다.
사전안내사항에 따르면, 실행역량은 40분, 인성면접은 15~20분, 직무면접은 20~30분 소요예정이었다.
1. SKCT 인성검사
사실 이 인성검사에 대한 정보를 하나도 모르고 갔다. 컴퓨터로 응시하는데, 상황이 주어지고 그 상황속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대해 9초? 안에 답해야 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흔히 인적성때 보는 인성 영역과는 좀 다르게 다양한 상황에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고, 나는 회사의 인재상에 맞춰 거짓으로 답한다기보단, 최대한 솔직하고 빠르게 답했다.
면접끝나고 후기 들으니 고민하다 시간이없어서 pass(문제를 못품) 경우도 있었는데, 이건 솔직히 평가에서 좋게볼수가 없을것 같다. 자신에 대해 잘 안다면 5초안에 답할 수 있는 문제들이 나오니 그냥 솔직하게 답하자.
2. 인성면접
면접관은 2분이였고, 들어가서 서류를 제출한 뒤 1분 자기소개를 바탕으로 면접을 시작했다.
그 자리에서 1분 자기소개가 진짜 정말중요하는걸 느꼈다.. 면접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을 잘 담아서 해야한다. 특히, 필살기를 잘 담아서 강조하는게 중요하다. 정말 면접관들이 놀랄만한 경력이나, 프로젝트 같은 것들이다.
또한,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는데, 여기서 또 느낀점은 자기소개서의 전반적인 내용보단 키워드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령 이런것이다.
XXX기업에서 연구인턴을 하던 중 , XX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는 XX한 관점과 저의 XX한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으며, 주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노력을 통해 XX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에 입사하게 된다면,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저의 능력과 주변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자소서가 있다고 치자.
우리는 수많은 자소서 코칭에서, 발생한 문제 상황을 어떤 능력을 이용하여(가령 인내라든지.. 뭐 적극성이라든지.. 패기라든지..) 특히 이런 능력을 회사 인재상에 맞춰 쓰는것을 강요받는다.
또한, 짧은 면접 시간안에 지원자를 검증해야하기 때문에, 혼연을 다한 자소서가 다 읽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뭐 황금자소서라면 가독성이 매우 좋겠지만..
내가 면접에서 느낀점은 바로 이거다. 내가 XX문제를 어떤능력으로 해결한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XXX기업 인턴하셨네요? 어떤일했어요? 그럼 XXX도 해보셨겠네요? 어려운점은없었어요? 와서 XXXTool 사용하실수 있겠어요?"
내가 인내,패기,적극성 가진 인재라는 내용을 품은 자소서에서 가장 중요했던 점은 XXX기업 인턴을 했다는 사실인 것이다.
자소서 잘쓰고 말잘하면 붙는 시대는 끝났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실무적인능력과, 자소서도 잘써야하고, 말도 잘해야한다..
결론은 자소서에서 중요한것은 Keyword이다. 내가 어느 기업에서 인턴을했다는 사실, 어떤 언어로 어떤 프로젝트를 해봤다는 사실.
인성면접이었지만, 내 프로젝트 경험으로부터 기술적인 부분(어떻게, 어떤 chip을 사용했고, 어떤 기술이 들어갔고, 어떤 알고리즘을 사용했고) 을 검증하는 시간 및 인턴경험에서 했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이 이 대부분이었으며
끝에 10분정도 회사생활을 하며 겪을수 있는 상황을 주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성격은 어떠한지 , 그동안 어떤 사고로 살아왔는지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졌다.
3. 직무면접
직무면접은 코딩테스트를 리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모든 문제에 대해 Review를 마치고, 더 좋은방법은 없는지, 내가 작성한 코드에서 문제점은 없는지에 대해 질문받았다.
또한 나는 전공지식에 대해 질문받지 않았지만 주변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OS쪽을 많이 질문받았다고 한다.
그 외에 자소서의 Keyword를 바탕으로 했던 프로젝트들, 인턴경험 , 동아리 경험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고 나왔다.
기본적으로 Solution SW직무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전공적 지식과 역량이 필요한지에 대해선 조사해가는게 좋다.
학교수업중 FTL을 배웠고 짧게나마 실습한 경험이 있다면 잘 녹여서 말하는걸 추천하고싶다.
지극히 SK 하이닉스 취업준비하며 느낀 주관적 인 글이라는점을 알립니다.
제가 작성한 내용이 전부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특히 자소서부분)
하이닉스 취업을 준비하며 느꼈던점은
1. 코딩테스트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도 부족
2. 면접에 관련된 정보 또한 너무 부족
입니다.
다음 취업준비생들에겐 이러한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블로그에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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